외국인 관광객1 [DMZ 다큐멘터리 제작중] #12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터뷰 요청했던 이야기 고성 통일 전망대. DMZ 동부 지역 도보 여행의 본격적인 시작이자, 다큐멘터리 첫 촬영지였다.통일 전망대를 잘 찍어야한다는 생각에 나 혼자 서는 무리 일 것 같아 다른 친구들에게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나는 아마추어니까 뭘 찍든 처음은 다 버리는 거라 보면 된다― 고 늘 생각해왔는데 처음부터 통일 전망대라니 이 도보여행에서 아니 다큐에서 핵심적으로 나오게 될 수도 있는, 분단에 있어 하나의 상징 같은 곳에서 첫 촬영이라니!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로 말아먹었다. 내가 찍은 것 중에 쓸 만한 건 거의 없고, 그나마 부탁한 영상들이 더 정성스럽게 잘 기록되어 있어서 그걸로 겨우 쓸까 말까. 아니면 다시 갔다 오던가 해야 될 판이다. 변명을 하자면 시작부터 멘 탈이 갈려 있었다. 이렇게 해야 되나, 아님 저.. 2018.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