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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

[DMZ 다큐멘터리 제작중] #15 영상 편집 하면서 느낀 아주 작고 사소한 한 가지 내가 앞서 썼던 글들에서 보았듯 저작권에 대한 해답은 아직 얻지 못했다. 물론 직접적으로 전화를 걸어보거나 하면 되겠지만 사실 마음 한 편에 걸리는 것이 있어 선뜻 하질 못하겠다. 뭐라고 해야 될까... 그냥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 말이다. 이유는 내가 쥐고 있지만 굳이 여기에 나열해 놓을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언제까지고 그거 붙잡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엔 내가 너무 바보같이 느껴져서 편집이라도 조금 했다. 그래야 자기 위안이라도 하며 덜 자책할 것 같아서. 전에도 썼다시피 맨 마지막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 예상되는 컷들부터 편집하고 있다. 느낌상 금방 엎어질 것 같긴 하다. 하지만 한 장면씩 자르고 이어 붙이는 것을 반복 하면서 어디에 놓을지, 어디와 이어지게 할지를 생각하고 다시 제자리로 놓았다 혹.. 2018. 11. 22.
[DMZ 다큐멘터리 제작] #1 다큐 만들건데 뭐부터 해야돼?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뭘 제작한다기엔 짬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 영상편집도 올해 처음 독학으로 시작했다. 그러니 다큐 제작하는 PD도, 감독도 아니다. 영화전공 대학생도 아닐거고, 입시 준비생은 더더욱 아닐거고... 뭣도 모르는, 완전 초짜배기인 내가 다큐를 만든다. 그리고 이 블로그엔 그에 대한 기록들이 쓰여질 것이다. 어디서 주워 듣길, 기획은 정말 중요하다. 무엇을, 왜 찍을 것인가 그리고 머리에 그려질 구성 등. 제작하기 전 없어서는 안 되는 과정이다. 하지만 나는 기획하는 과정이 싫었다. 무엇을 찍을지 콘티가 짜여진 극영화에 비해 다큐는 너무 유동적이다. 그니까, 찍는 과정에서 몇 번이고 주제가 바뀔 수도, 아니면 통째로 갈아엎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이걸 .. 201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