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다큐멘터리21 [DMZ 다큐멘터리 제작중] #11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올까?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봤다. 분단, 통일, DMZ, 아이들, 도보여행 이라는 키워드들을 놓고 생각나는 대로 쭉쭉 썼다.원래 첫 번째로 딱 떠오르는 생각은 무조건 버려야한다고 하던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한 것들은 대부분 1차원적인 것 같다. 누구나 생각 해낼 수 있을 법한 그런 거. 뭔가 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뭐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나온다.내가 다닌 학교 특성상 프로젝트를 자주 했는데, 그때마다 계획서나 제안서를 내야했다. 처음엔 뭘 써야하는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았고 더군다나 ‘내’가 원하는 게 뭔지도 몰랐을 때니까, 그냥 다들 하니까, 해야 하니까 어영부영 써서 낸 적이 많았는데, 막상 졸업하고 나니 그게 뭐 그렇게 고민 할 일인지. 계획하는 과정 중에 의논하.. 2018. 11. 16. [DMZ 다큐멘터리 제작중] #10 영상 편집 시작하기에 앞서 파로호 선착장 ↑ 이제부터 편집에 들어가려고 한다. 일단 DMZ 동부 전선 도보여행을 따라가서 찍은 것들이 있으니, 그것들로 되는 대로 해볼 것이다.이때 동안 뭔가 많이 읽고 본 것 같지만 사실상 책은 한 권 밖에 못 읽었고, 영상물도 한 4~5개 정도 밖에 못 봤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아는게 많아진 것 같다. 내가 생각도 없이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닌게 많았다. 북한은 무조건 나쁜 쪽이고 적이었는데 남한 안에서 벌어진 국군과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들만 봐도 누가 적군이고 아군인지 따지는게 무의미 할 정도다. 이 곳에 블로그 글을 쓰면서 이상하고 베베꼬인 댓글들도 좀 달렸는데 덕분에 기분은 좀 나빴지만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라 그 날 글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뭐 아예 대답할 가치도 없고, 베.. 2018. 11. 15. [DMZ 다큐멘터리 제작중] #8 역사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기획안을 다시 짜야 한다. 그치만 한국전쟁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해서 갑자기 굿 아이디어가 뿅 튀어나오진 않고 있다. 뭔가 점점 더 바보가 되어가는 기분... 하하. 어렵다 어려워 정말. 그래서 기획안은 아직 못 짜고, 안 짜고... 아니 못 짜고 있다.책이나 영상물을 볼 시간을 내기 힘든 날엔 팟캐스트를 듣는다. 버스 타거나 할 때 들으면 버리는 시간도 아낄 수 있고 좋지만 잠들어버리면 다시 한 번 더 들어야 된다는 단점? 같은게 있긴 하다.팟캐스트에 그냥 ‘한국 전쟁’을 쳐서 뭔가 흥미로워 보이는 에피소드를 다운 받아놓고 들었다.[직장인의 책읽기] 라는 프로그램에서 통일 3부작 시리즈로 크게 보면 한국 전쟁 왜 일어났는가, 지금은 어떤가,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두고 책 한권을 바탕으로 설명하.. 2018. 11. 10. [DMZ 다큐멘터리 제작중] #7 <장진호 전투> 를 봤다. PBS American Experience 사진 출처:https://www.imdb.com/title/tt6186096/ 어제 미네소타 프로젝트에 대한 영상을 본 데 이어, 넷플릭스에서 [장진호 전투]를 봤다.미네소타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면서, 장진호 전투 때 미네소타 출신의 군인 4000여명이 사망했다는 글을 봤었는데,그것을 계기로 더 알고 싶어서 보게 되었다.한국전 당시 맥아더 장군이 한국의 혹한기를 버틸만한 병사들을 많이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북쪽에 위치해 겨울이 길고 추운 편이었던 미네소타주에서 많은 병사들이 차출되었다고 한다. 인천 상륙 작전에 성공 후, 병사들 모두가 이제 곧 전쟁이 끝날 것이며,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에 부풀어 있을 때였다. 중공군 개입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맥.. 2018. 11. 9. 이전 1 2 3 4 5 6 다음